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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12)

사순절을 지켜야 하는가?

  • 이근행
  • 22.03.20
  • 386

2012.3.14. 기독교보 사설

-사순절을 지켜야 하는가?

 

근래 많은 교회가 사순절을 지키고 있다. 우리 교단 교회들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개 교회들이 사순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사순절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사순절은 무엇이며, 과연 지켜야 하는가?

 

사순절이란 40일간의 절기라는 뜻으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가 왜 40일이 됐는지 그 역사적 변천 과정을 알 필요가 있다.

 

처음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40시간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 속에 있었던 시간을 40시간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3세기경에는 이 40시간이 늘어나 6일간이 됐다. 종려주일부터 토요일까지, 그러니 지금 우리가 지키는 고난주간이 바로 이 기간이다.

 

점차 세월이 가면서 이 기간이 늘어났는데 동방교회 서방교회가 조금씩 달랐다. 그러다가 조금 더 세월이 흘러 그레고리 1세 때(540-604) 40(四旬)간의 절기로 확정됐다.

 

40일로 정한 것은 예수님께서 40일간 금식한 것을 비롯해서 40일이 성경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 개혁주의 교회가 예배를 연구할 때 관심을 갖는 것은 로마에서 기독교가 국교가 되기 이전의 예배이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 예배는 원래 성경적 예배에서 떠나 잘못된 길로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절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지켜야 할 절기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지켰던 절기이다. 이것이 칼뱅을 비롯한 개혁자들의 정신이었다.

 

이런 점에서 중요한 것은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기간이 40일로 정해진 것이 초대교회 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니케가 종교회의(325)에서 사순절을 지키기로 결정했다는 글들이 있는데 니케아 종교회의에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의 필요성이 언급된 것이지 그 기간이 40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오랜 기간 기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굳이 사십일이 돼야 할 필요는 없다. 사십일로 정해진 데는 인위적인 요소가 많고 또 사순절을 지키는 내용에도 인위적인 요소가 많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은 항상 기념해야 하지만 특별한 기간을 기념하는 것은 고난주간으로 족하다.  


                                                                                                        2012.3.14. 기독교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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