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사랑교회 이전 & 입당예배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미세한 떨림이 심장을 자극하는 아침에, ‘항구의 의미’라는 짧은 메시지가 포근함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구는 작은 배나, 큰 배들이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잠시 머무는 이들에게는 추억이, 긴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에게는 고향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영적인 항구와도 같습니다. 작든, 크든 항구의 역할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늘사랑교회가 이런 항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위로가 심장을 터치하는 순간 도종환 시인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싯구가 생각났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중략>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략>

아프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중략>

   늘사랑교회가 그러합니다. 5년간의 시간동안 늘 흔들렸고, 눈물로 젖어 있었고,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거센 파도와 바람, 때로는 태풍에도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항구처럼, 앞으로도 흔들리며, 젖으며, 아파하며 그러한 이들과 함께 꽃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입당예배에 많은 분이 격려와 사랑을, 문자로, 전화로 늘사랑교회에 담아주시고 가셨습니다. 이 사랑은 마르지 않고 쇠하지 않는 늘사랑이어서 나눌 수, 자랑할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듬뿍 안겨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입당의 감격을 잠시 나눕니다. ^^